K-푸드, 런던 박람회서 15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325건의 수출 상담, 한국 식품의 글로벌 인기 입증
김치부터 비건 비빔밥까지, 다양한 K-푸드 제품 선보여
영국 바이어, K-푸드의 맛과 건강 모두 만족시켜
K-푸드, 유럽 시장 확장 가능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런던 식음료박람회 한국관 시식 행사 전경. 사진=aT 제공.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5회 런던 식음료 박람회에서 한국의 K-푸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 통합 한국관으로 참가해 32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런던 식음료박람회는 영국 내 최대 규모의 식품·음료 박람회로, 35개 국가관과 15개 테마관이 운영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98개 국가의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 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했다.

aT는 18개의 수출 업체와 함께 김치, 전통주, 간편식, 음료, 건강식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였다. 팽이버섯전과 유자소스를 곁들인 연두부, 떡볶이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가 열려 바이어와 참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바이어 제임스 오웬은 "현지에서 K-푸드는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비건 비빔밥, 떡볶이, 냉동김밥 같은 HMR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영국은 유럽 내 식품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시장이며 K-푸드의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가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푸드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런던 식음료박람회 한국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