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풋살인들의 대축제, ‘제19회 공주금강배 전국 풋살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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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풋살인들의 대축제, ‘제19회 공주금강배 전국 풋살대회’ 성료

22~23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개최
참가 규모만 전국 64팀…성원 속에 대회 마무리

  • 승인 2025-03-23 17:36
  • 신문게재 2025-03-24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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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에서 5~6학년부 금산차차와 DK FC가 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금산차차가 2대0 승리. 공주=이성희 기자 token77@
명실상부한 전국 풋살인들의 대축제로 자리 잡은 '제19회 공주금강배 전국 풋살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도일보와 공주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개최됐다.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넘어 경기, 전북, 경북, 경남, 대구 등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단 64팀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가족, 연인, 지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남자 일반부 경기로 진행됐다. 첫날인 22일엔 초등 1~2학년부, 5~6학년부가 경기를 펼쳤고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엔 3~4학년부와 남자 일반부의 경기가 진행됐다.



싸늘했던 꽃샘추위가 어느새 지나가고 따뜻한 봄내음이 가득한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의 풋살 경기장에 모인 참가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불태우며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초등부 선수들은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누구보다 끈끈한 단합력과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였고, 성인부는 프로 선수 못지않은 발재간과 힘찬 슈팅을 뽐냈다. 매 순간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모두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가족과 지인으로 꾸려진 응원단의 열기도 상당했다. 골이 나올 때마다 터져 나오는 응원단의 함성 소리는 선수단에게 더 큰 힘을 불어넣어, 가빠지는 호흡 속에도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양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승리와 함께 우승컵을 거머쥔 참가 팀들은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고, 아쉽게 패배한 팀은 쓰라린 마음을 뒤로한 채 더 발전할 내일을 기약했다. 수천 명의 성원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된 이번 대회는 전국 풋살인, 가족, 선수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풋살 대축제였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중도일보와 공주시체육회가 공동 개최한 풋살 대회가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풋살대회로 자리 잡은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안전하게 대회를 즐긴 뒤 멋진 공주의 자연 정취도 함께 누리다 가시길 바란다. 풋살인들의 열정이 더욱 뜨겁게 불타오를 수 있도록 중도일보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은 "풋살은 유소년부터 노년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큰 매력을 가진 스포츠다"라며 "공주시와 함께 풋살을 더 크게 즐길 수 있도록 전용 경기장 등 다양한 풋살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공주=박종구·심효준·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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