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닭+닭갈비' 특화 세종시...치맥 축제 꽃 피울까

  • 정치/행정
  • 세종

'파닭+닭갈비' 특화 세종시...치맥 축제 꽃 피울까

조치원 '신흥 및 왕천 파닭' 건재, 대평시장 닭갈비도 눈길
최 시장, 20일 간부회의서 '중앙공원에 '치맥 축제' 제안
농식품부, 2026 '닭+치킨' 미식벨트 구축 흐름 연계 가능
대구 치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 롤모델 되나

  • 승인 2026-01-21 13:24
  • 수정 2026-02-13 15:1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intro_new_02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 이미지. 사진=대구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2026년 '닭과 치킨' 소재의 신(新) 미식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전통주와 인삼주, 김치로 미식벨트를 구축했다면, 올해는 '닭과 치킨'을 전면에 내걸면서, 각 지자체별 대응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조치원에는 조치원역과 세종전통시장 기반의 신흥 파닭과 왕천 파닭, 금남면 대평시장에는 노계 전문점 등의 특화 요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파닭의 양대 산맥은 지난해 12월 세종시 맛집 44선에 포함됐고, 신흥 파닭(1978년)은 역사와 전통의 뿌리 깊은 가게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왕천 파닭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으로 체인망을 11개까지 늘렸다.

최민호 시장도 이 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지역 정체성을 가진 먹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 개최 등을 주문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김천의 김밥축제나 구미 라면축제처럼 우리 세종시도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있으면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닭'을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제안이다.

신흥파닭(공보관) (1)
지난해 뿌리 깊은 가게와 맛집으로 선정된 신흥 파닭. 사진=세종시 제공.
주요 방안으로 봄 지역 '파닭+맥주 축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와 협력 방안 찾기도 주문했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젊고 활력 넘치는 행정도시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란 확신을 토대로 한다.

개최 장소는 올 상반기 호수공원 및 중앙공원으로 향했다. 대평동 또는 어진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나 조치원역, 오송역을 통한 접근성도 충분히 고려한 입지다.

다른 지역 사례로는 매년 7월 열리는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이 있고, 이 행사는 CASS와 협업 아래 두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달구벌에서 시작된 계육 산업이 1970~80년대 멕시칸치킨과 멕시카나, 처갓집양념치킨, 스모프치킨 등의 관련 브랜드 확산을 가져왔고, 이후 교촌치킨과 대구통닭, 땅땅치킨, 별별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치킨파티,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이 대구지역에서 파생됐다.

금남면 대평시장 노계 닭갈비 역시 치킨 벨트의 한 메뉴로 고려해 볼만 하다. 6.25전쟁 이후 3대째 닭갈비 집으로, 노계 특유의 식감과 통마늘이 결합된 맛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치원역과 연계한 세종전통시장, 대평동 버스터미널을 활용한 대평시장에서 실험적인 치맥 축제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와 한식진흥원은 2030년까지 모두 30개의 K-미식벨트 구축에 나선다.

△발효 문화 4곳 : 김치와 장류, 젓갈. 전통주 벨트 △전통 한식 4곳 : 종가, 궁중수라상(한정식), 전통차, 인삼 벨트 △제철 밥상 11곳 : 사찰 음식과 나물, 보양식, 해산물, 민물요리, 건어물, 제철과일, 비빔밥, 쌀, 콩, 버섯 벨트 △유행한식 11곳 : K-비비큐, K-누들, K-치킨, 분식, 국밥, 찌개·탕·전골, K-파인다이닝, K-술, K-커피, K-디저트, K-베이커리 벨트가 이에 포함됐다. 스토리와 경험, 지역성, 대중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낭만관광과]2025년+11월+8일+토요일
라면을+즐기는외국인+방문객)
251104_배치도_01
구미 라면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6011301000978500040151
지난해 12월 공표된 세종시 맛집 44선. 여기에 왕천파닭과 신흥파닭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세종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2. 천안 수신멜론축제 6~7일 개최
  3.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4. 백석문화대, K-뷰티 실무 인재 육성을 위해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MOU 체결
  5. 백석대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고려인 후손 돕기 모금 캠페인 전개
  1. 대전농협-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돕기 볼사활동 진행
  2.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3.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4.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5.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헤드라인 뉴스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출생 당시 체중이 690g에 불과했던 초미숙 이른둥이가 100일이 넘는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임신 23주 5일 만에 태어난 극소저체중 이른둥이가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산모 A 씨는 임신 23주차에 양막이 파열돼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전원됐으며, 하루 만에 시작된 진통으로 체중 690g의 초미숙아를 출산했다. 아기는 출생 직후 신생아 소생술을 받은 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와 정맥영양 치료 등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당선자들이 5일 현충원을 참배했다. 허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하고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 허 당선인은 참배 후 방명록에 "민생을 되살리고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당선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대전의 국회의원 7분, 5분의 구청장 그리고 시의회 구의회 민주당의 절대적인 다수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전의 변화, 또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