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더 이상 실종 사고 없다"...올해 안전대책 강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더 이상 실종 사고 없다"...올해 안전대책 강화

고성진 실장, 21일 새해 업무계획 기자회견
"시설 개선·시스템 구축"으로 선제 대응
사고 다발지 개선 '정부 공모사업' 도전
'실종 발생' 천변, 알림시스템 도입 전망

  • 승인 2026-01-21 12:54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고성진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세종시가 2026년 한 해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재난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조치원역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안전사업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지난해 실종사고가 발생한 어진동 방축천과 종촌동 제천변 등에 대해선 자동알림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고 실장은 지난해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중대산업·시민재해 4년 연속 미발생, 사회안전지수 2년 연속 광역시도 1위 등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올 한 해 주요 목표로는 AI 기반의 선제·과학적 재난 대응을 내세웠다. 각종 시설 개선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생 가능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하겠단 취지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안전사업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공모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안전 취약 요소 해소와 함께 교통안전 시설 등 인프라 개선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시는 자체적으로 지역 내 6곳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대상지를 고를 예정이다. 현재로선 조치원역~세종전통시장 일대의 사업 추진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외 지역 역시 별도의 사업을 통해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안전사업지구 지정 시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AI와 재난데이터를 활용해 한발 앞선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하천 수위 데이터를 연동해 시민들에게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급경사지에 전문 조사 장비를 활용해 붕괴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계획이다.

시스템 시범 운영에는 1억 4000만 원 가량의 예산이 예상되며 대상 지역은 관내 수계가 길고 넓은 하천 구역을 비롯해 신도심 내 시민들의 방문이 잦은 제천, 방축천, 삼성천 등이 거론된다.

앞서 지난해 세종에서는 폭우가 이어진 7월 나성동 제천 부근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밖에 시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으로 무인 키즈카페·키즈풀 등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유사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2인 1조의 현장중심 안전감찰기동반 운영과 기존 '척척세종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의 권역별 전담제 개편, 풍수해·대설기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진 실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처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 곁을 지키는 안전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딸기와 가요의 달콤한 만남”… ‘제1회 논산딸기 전국가요제’ 개최
  2.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3. 김해분청도자기축제 30년 만에 진례 떠나 장유로
  4. '아산페이'구매, 보유 한도 개편
  5. 전국 각지서 대전으로…‘빵박 2일’ 성료
  1. 정명석 성범죄 돕고 고소 막은 JMS 간부 4명… 최대 징역 3년 6개월 구형
  2.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3. 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4. 대전교육공무직노조 "초등학교 교장 노조간부 폭행"…교장 "사실 아니다"
  5. [중도초대석]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단지… 임철빈 이사장 "박물관 연결해 새 문화 플랫폼으로"

헤드라인 뉴스


`지방주도성장·청년` 집중 투자… 당정, 2027년 예산안 방향 제시

'지방주도성장·청년' 집중 투자… 당정, 2027년 예산안 방향 제시

정부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주도 성장과 청년, 미래성장 등을 위한 중점 분야에 집중투자라는 '2027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제시했다.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정부가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 신설을 비롯해 지방 미래성장지원금 조성을 통한 성장거점 조성,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등도 포함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첫 당정 협의'를 열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재정 여력이 커진 만큼 어디에, 먼저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우선순..

이재명 정부 지방이전 속도조절? 좌고우면 안된다
이재명 정부 지방이전 속도조절? 좌고우면 안된다

이재명 정부가 공공기관 및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을 두고 서울 수도권 소재 기관 눈치 보기 등의 이유로 속도 조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5일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것으로 점쳐졌던 금융위원회 등 지방 이전 안건이 전날 금융권 노조 등의 집단 반발 뒤 누락 되면서 나오는 걱정이다. 공공기관 등 이전은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로 정부가 좌고우면 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번 국무회의..

올 하반기에 행정수도 세종 `명운`… 민·관·정 똘똘 뭉친다
올 하반기에 행정수도 세종 '명운'… 민·관·정 똘똘 뭉친다

행정수도 완성의 최대 관문을 앞둔 세종시. 22년 동안 반복해온 '수도 위헌 논란'을 끊어내고, 법적 명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최적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첫걸음은 단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으로 향한다. 특별법은 세종을 행정수도로 명문화하고, 대통령실과 국회 본원 이전, 수도권 잔류 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법제화하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 6·3 지방선거 전 공청회를 마지막으로 멈춰선 특별법 제정 논의를 9월 정기국회에서 재점화, 연내 처리의 과업을 반드시 달성해야만 한다. 조상호 세종시장과 지역 정치권, 시민들이 필승 결의를 다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