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 방향 흔들리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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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 방향 흔들리는 일 없을 것”

21일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강한 의지 표명
스타트업·벤처 육성,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 문화 지원과 투자, 남북신뢰 개선 등 제시
탈이념·탈진영·탈정쟁 통해 국민통합… 검찰개혁 의지 강조

  • 승인 2026-01-21 12:56
  • 수정 2026-01-22 14:42
  • 신문게재 2026-01-22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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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분명히 약속드린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통합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 각각의 지역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찬 시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지방 주도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치열한 토론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광역통합을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대한민국의 국토는 지방주도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대원칙은 정부의 모든 정책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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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두 번째 과제인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과 관련해선,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함께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며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이 균형발전 전략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할 테크창업이 국가 성장전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 일터지킴이 신설처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해 나가겠다”며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과 관련해선, “올해 9조6000억원까지 문화 예산이 대폭 늘어났지만,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평화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창의적 해법들을 모색하겠다”며 남북 관계 회복과 개선을 언급했다.

끝으로 국민통합과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견이 다르더라도 원칙과 방향이 정해지면 끝내 어떤 위기든 극복해 냈던 국민의 통합된 힘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 낸 국력의 원천”이라며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 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지 않고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고 개혁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따라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끝까지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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