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결혼-임신·출산-양육'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 전국
  • 충북

충북도, '결혼-임신·출산-양육'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등 다자녀 특화사업 추진

  • 승인 2025-03-24 11:45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20250324 - 저출생 대책 관련 브리핑(브리핑룸, 정무) (1)


충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과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2022년 대비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다.

이에 도는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에게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1200만 원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는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했던 태교여행은 청남대 시설을 활용해 다자녀·다태아 임산부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또 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최대 50만 원), 산후 조리비(50만 원), 군지역 임산부 교통비(50만 원) 등 정책도 추진한다.

저출생 대책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인력비를 지급한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이 대체 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 원(최대 6개월)을 준다.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돕는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남성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아빠육아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을 1000명까지 늘린다.

5자녀 이상 가정에 자녀 1인당 연 100만 원씩 18세까지 지원했던 다자녀 특화사업도 올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가구당 연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사업(연 130만 원)과 다자녀가정 장학금(자녀 수에 따라 80~140만 원),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리모델링비용 지원(5가구, 5000만 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도입해 추진 중이고, 임신기와 2세 이하 자녀를 둔 도청 직원 주 4일 출근 근무제(1일 재택)를 시행하고 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출산과 양육의 행복은 높이고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