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39명 입국

  • 전국
  • 광주/호남

곡성군,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39명 입국

곡성농협 19명 옥과농협 20

  • 승인 2025-03-24 15:42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곡성
전남 곡성군에 입국한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들./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일손을 보태기 위해 지난 21일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39명이 입국했다.

24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곡성군과 라오스 정부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지난 2월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인력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곡성군 보건소에서 마약 검사 및 감염·일반질환 등 건강검진을 마쳤으며, 이어 곡성군이 주관한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계절근로자 39명을 비롯해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장, 곡성농협장, 옥과농협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이후 곡성농협에 19명, 옥과농협에 20명씩 배치됐다. 배치된 근로자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한국 생활 안내, 농작업 안전수칙 교육, 근로계약 체결, 통장 개설 등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어 24일부터는 관내 농가에 본격 투입돼 영농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024년에도 라오스 계절근로자 30명을 선발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관내 농가에 배치한 바 있다. 지난해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2025년에는 선발 인원을 총 6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입국하지 않은 나머지 20명의 근로자는 오는 5월 초 석곡농협을 통해 추가 배치될 예정으로, 보다 폭넓은 농가에 인력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2주간 라오스 통역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정기적인 숙소 점검과 작업 현장 방문을 통해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며 인권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곡성=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3.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1.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2.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3.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4.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5. [2026 수시특집-우송대 이렇게 뽑는다] 2138명 선발…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헤드라인 뉴스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출신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이른바, ‘충청 출신 여야 대표 시대’. 극에 달한 정치적 대립과 대결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오랜 갈등과 마찰로 피로도가 큰 데다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