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캐리어, 안전성 논란 속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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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캐리어, 안전성 논란 속 주의보 발령

서울YWCA 조사, 13개 제품 중 일부 안전기준 미달
키즈비전·레이빌라, 내충격성 시험에서 기준 미달
유해화학물질 초과 검출된 5개 제품, 판매 중지 조치
소비자, KC인증 확인 및 안전성 우선 고려 필요

  • 승인 2025-03-25 14: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캐리어 비교
서울 YMCA가 조사한 종합 평가 결과. 사진=공정위 자료 갈무리.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어린이용 캐리어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YWCA는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캐리어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성능을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12개 브랜드의 어린이용 캐리어를 대상으로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을 평가했고, 대부분 제품이 내구성과 사용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내충격성 시험에서 키즈비전과 레이빌라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키즈비전 제품은 판매가 중지됐고, 레이빌라는 바퀴 연결부를 보강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해 화학물질 안전성 시험에서는 5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했다. 큐티앤펄스와 키즈비전, 레이빌라 제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판매 중지, 제품 회수, 부품 교환 등의 조치를 받았다.

소비자 조사 결과 선호도는 어린이용 캐리어 구매 시 무게와 크기, 소재 및 재질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어린이용 캐리어 구매 시 KC인증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서울YWCA는 소비자 생활에 필수적인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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