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국비확보·지역현안 논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국비확보·지역현안 논의

  • 승인 2025-03-25 16:53
  • 신문게재 2025-03-26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50325_140442291_02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김태흠 지사, 박정주·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설명회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 추경 건의 25건, 내년 정부예산 건의 48건,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19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도는 정부 추경 건의 사업으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첨단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해양 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센터 ▲서천 갯벌 방문자센터 조성 ▲그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비건 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25건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평택·당진항 내 아산만 활용 방안 용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32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계속 사업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케이(K)-헤리티지 밸리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천안 성거∼목천(국도1호) 도로 건설 등 16건이며 도는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이외에도 출입국·이민 관리청 충남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예산 감액 편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조원에 근접한 10조 926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대규모 SOC 사업 완료 등으로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도정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인 12조 3000억 원으로 과감하게 설정,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 확보와 함께, 정부와의 신속한 추경 협의를 통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모두 포함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