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지천댐 지역협의체' 첫 발, 김태흠 지사 "반대대책위 불참 유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청양 '지천댐 지역협의체' 첫 발, 김태흠 지사 "반대대책위 불참 유감"

주민·전문가 위원 16명 참석, 도청서 첫 회의 진행
위원장으로 박철곤 한양대 갈등관리연구소장 선출
지역협의체, 주민들 우려점 해소와 추진 계획 조율

  • 승인 2025-03-27 16:31
  • 신문게재 2025-03-28 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KakaoTalk_20250327_153330282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지천댐 지역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충남 청양·부여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천댐 반대대책위 측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지천댐 지역협의체(이하 협의체)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 지사와 협의체 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 경과 보고, 위원장 선출, 운영규정 결정, 향후 일정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김 지사는 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협의체 구성을 해서 첫 시작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도지사로서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도의 입장과 현실까지 주민들에게 말할 수 있는 책임자로서 자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댐을 만들 때 국가 지원금이 300억 원에 불과했으나 댐건설법 시행령이 바뀌며 770억 원으로 늘어났고, 도에서도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청양·부여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농축산 시설 현대화, 주거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를 유입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환경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청양과 부여 지역에서 환경부가 매년 시행 중인 상하수도 등의 사업 일정을 앞당겨 추진하고,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참석해 논의하면 오해가 풀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텐데 불참해 유감"이라며 추후 도와 군 실무자 등이 반대 측을 찾아 댐 건설 추진 관련 정보와 지역협의체 논의 내용 등을 전달하고, 지역협의체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akaoTalk_20250327_153330282_01
27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천댐 지역협의체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회의 시작에 앞서 김태흠 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한편 지역협의체는 앞서 12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이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으로 반영됨에 따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은 청양 주민 3명, 부여 주민 6명, 전문가 4명, 도 물관리정책과장과 청양군 기획감사실장, 부여군 환경과장 등 총 16명이다. 위원장으로는 주민들의 추천에 따라 박철곤 한양대 갈등관리연구소장이 선출됐다.

이들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천댐 기본구상 추진 여부 결정,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우려와 요구사항 해소, 댐 추진에 따른 환경적·경제적·사회적 정책 대안, 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4.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5. “학교폭력 막겠다더니 선거 현장은 폭력?”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3. 누굴 뽑을까?
  4. [춘하추동]과거의 기록에서 내일의 안전을 읽다
  5.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헤드라인 뉴스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충청권 단체장 후보 대부분은 선거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은 선거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유권자 알 권리 충족과 정책 검증 수단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을 살펴보면,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는 지방의원 후보와 달리 선거공보 외에도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을 유권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이 중 선거공약서는 선거공보, 5대 공약과 별도로 후보자의 공약 세부 내용과 실행계획,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담은 자료다. 선심..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