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복원센터·금강교' 준공 예고...행복도시, 또 다른 미래

  • 정치/행정
  • 세종

'수질복원센터·금강교' 준공 예고...행복도시, 또 다른 미래

수질A, 2027년까지 하루 1만 7000톤 하수 정화 시설로 완공
총 212억 원 투입, 하천 및 도로용수로 활용...2023년 4개 센터 준공 예고
행복도시~공주 잇는 제2금강교, 2026년 개통...지역 상생발전 기여

  • 승인 2025-03-31 10:5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noname01
수질복원센터A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복도시가 '수질복원센터 준공'과 공주시를 잇는 '금강교 완공'으로 또 다른 미래로 나아간다.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2025년 3월 31일 이 같은 건립안을 담은 계획을 공개했다.

수질복원센터부터 살펴보면, 가람동 수질복원센터A(공공하수처리시설)는 물 재이용시설 설계 완료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올랐다. 1일 1.7만톤 하수 정화 설비로 총 212억 원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여기서 정화된 물은 백동천과 내삼천의 하천 유지용수로 공급되며, 조경용수와 도로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대평동 수질복원센터B가 재이용시설(0.65만 톤)로 먼저 운영 중이고, 합강동 수질복원센터D(0.35만톤)는 2025년 말 2번째 시설로 본 모습을 드러낸다.



수질복원센터C는 6-1생활권과 2생 및 S-1생 일부를 관할구역으로 두는데, 사업계획은 수립 단계에 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에 발생하는 약 20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4개소의 수질복원센터 건립을 매듭짓는다.

수질 현황
2030년까지 4개 시설로 건립되는 수질복원센터.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버려지는 하수를 자원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물 순환체계를 구축해 생태환경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수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하수를 자원화해 깨끗한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의 필수 과제"라며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맑은 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금강교
2026년 11월 본모습을 보여줄 제2금강교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이와 함께 행복도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을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공주시와 협력해 기존의 노후 금강교를 대체하는 기능으로 진행 중이고,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513.7m, 폭 9~12m의 신설 교량이다. 2023년 8월 착공 이후 2024년 말까지 육상부 교각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 초에는 공산성 앞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지장물 철거를 마쳤다. 현재 교대 및 수중부 교각 설치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에는 교각 상부 거더를 거치하고, 2026년에는 교량상판 슬라브를 설치해 11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권장섭 광역도로과장은 "공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행복도시와 공주시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금강교 건설
제2금강교 위치도.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2.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3.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4.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5.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1.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2.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3.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4.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5. 선생님과 함께 'STEP UP'…대전대화초 학생별 맞춤형 수업 지원 눈길

헤드라인 뉴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자운대는 1992년부터 육군 교육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1개 부대가 주둔해 있..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에 4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