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준공될 청소년수련원, 고성군 야구 전지훈련 숙박문제 해결될까?

  • 전국
  • 부산/영남

9월 준공될 청소년수련원, 고성군 야구 전지훈련 숙박문제 해결될까?

KBO 총재 "자연환경·인프라·행정지원 삼박자"

  • 승인 2025-04-03 16: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1 이상근 고성군수, 허구연 KBO 총재와 스포츠마케팅 논의
이상근 고성군수, 허구연 KBO 총재와 스포츠마케팅 논의<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야구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 및 아마추어 야구팀의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고성군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 백찬문 대외협력관, 신용락 고성군야구협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논의의 핵심은 고성군을 야구팀 전지훈련지로 확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었다.

특히 현재 리모델링 중인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을 전지훈련팀의 숙박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수련원은 올해 9월 준공 예정으로, 지금까지 고성군이 직면했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는 선수들의 회복 및 웰니스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실내야구연습장은 기후에 영향받지 않는 훈련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고성군과 KBO는 이미 2022년 12월 '남해안 야구 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전국 야구대회, 프로야구단 및 아마추어 팀들의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방도시와 협력해 전지훈련지를 발굴하는 것은 야구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군은 자연환경과 인프라, 행정지원 삼박자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야구팀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고성군이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KBO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고성군은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한 숙박시설 확보는 훈련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종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야구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제 효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전지훈련 유치가 성공하려면 숙박시설 외에도 다양한 식음료 인프라와 여가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고성군은 단순한 운동 시설 제공을 넘어, 선수들의 체류 경험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3.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4.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5.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1.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4.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5.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