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호황에도 지역은 침체, 변광용 거제시장 "경제 회복이 첫 과제"

  • 전국
  • 부산/영남

조선 호황에도 지역은 침체, 변광용 거제시장 "경제 회복이 첫 과제"

취임식 대신 민생 현장부터 방문
"조선업과 지역 상권 연결 못 하면 반쪽 회복" 지적도

  • 승인 2025-04-03 16: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11대 거제시장 취임  공식 일정 시작
제11대 거제시장 취임 공식 일정 시작<제공=거제시>
지난 2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거제시장이 3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 없이 민생 현장을 찾으며 '지역 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조선업 호황에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지적 속에서 정책의 실효성 검증이 과제로 부각된다.

변 시장은 이날 충혼탑 참배 후 거제시청으로 출근해 취임 선서를 마쳤다.

5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정석원 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서를 전달받고 서명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변 시장은 "거제의 민생 경제가 절박한 상황"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옥포시장과 고현시장을 차례로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체감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것이 시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의회를 방문해 신금자 의장 등과 만나 "시민 고통이 크다"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지역 상권과 조선업 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변 시장은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조선업은 호황이라지만 지역경제에 파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KTX, 가덕신공항, 한아세안국가정원 등 대형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정 이익이 아닌 다수 시민의 공익에 예산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3.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4.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5.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1.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4.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5.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