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 합천군 '행정안정' 주문에 실질 전략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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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 합천군 '행정안정' 주문에 실질 전략은 미흡

공직기강·재난대응 점검 지시, 선거 중립성 확보 과제 남아

  • 승인 2025-04-06 12: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민생 안정 최우선”긴급 확대 간부회의 개최
합천군,"민생 안정 최우선"긴급 확대 간부회의 개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인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정국 불안정 상황 속에서도 행정 안정과 민생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군청 간부 전원이 참석해 공직기강 확립과 재난관리 강화, 국·도비 사업 정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건조한 날씨 속 대형 산불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방지 대응체계 점검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중앙정부 공모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구체적 사업 추진 로드맵이나 실행 일정 없이 원론적인 당부에 그쳤다는 평가도 있다.



오는 6월 3일로 예상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선거사무의 법정 절차 이행과 주요 행사 추진 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방지에 주의하겠다는 입장이 공유됐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실질 행정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계획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윤철 군수는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 군민 삶의 안정과 행정의 신뢰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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