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대통령 동시 공백…창원시 "중단 없는 행정" 강조했지만

  • 전국
  • 부산/영남

시장·대통령 동시 공백…창원시 "중단 없는 행정" 강조했지만

장금용 권한대행 체제 전환, 정책 연속성과 공직기강 유지 시험대 올라

  • 승인 2025-04-06 13: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청 전경 여름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시장 공백에 이어 대통령 궐위까지 겹친 비상 상황 속에서 행정 공백 없는 시정 운영을 다짐했다.

시는 4일 "주요 시정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중단 없는 행정 절차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남표 전 창원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으며, 대통령 탄핵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창원시는 장금용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시는 내부 부서 간 협조체계 강화, 중앙부처 및 경남도와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정책 집행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법정 선거사무의 차질 없는 이행과 함께, 공직사회 내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도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시정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정책 판단의 속도와 방향성 저하, 의사결정 지연 등 문제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행정 안정에 대한 메시지는 필요하지만, 권한대행 체제에서 중대한 정책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민선 체제의 복원 전까지는 실질적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비상 상황 속에서 모든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본연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긴장감 있는 상황 관리를 당부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