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실효성은 과제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실효성은 과제

매출 3억 이하 제로페이 가맹점 대상, 연 1회 소액 환급 방식

  • 승인 2025-04-06 12:5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청사사진
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4월부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총 1억6250만 원 예산을 편성해 전년도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일부를 환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2024년 매출액이 1억5000만 원 이하일 경우 카드 매출액 0.5%, 1억5000만~3억 원 이하일 경우 0.3%가 지원된다.

지급은 연 1회 일시불 방식으로 진행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수시 접수를 받는다.



군은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카드수수료 부담에 비해 지원액이 소액에 그치고, 제로페이 미이용 사업자나 일반 자영업자는 배제돼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상인회 관계자는 "제로페이 가입 여부로 지원 여부가 갈리는 것은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보다 포괄적이고 자동화된 지원 방식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매출 및 카드 매출 증빙서류와 통장사본 등을 지참해 읍·면사무소 또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5.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1. 목원대 이성순 교수,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 선임
  2.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3.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4.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5.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