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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제공=함양군> |
농업기술센터는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총 49개 마을을 방문해 경운기, 예취기, 분무기 등 중소형 농기계의 점검·정비와 안전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수리 서비스는 영농철 수요에 맞춰 4-6월, 10-11월에는 주 2회(화·목), 7~9월은 주 1회(화)로 운영되며, 군 임대사업소 근무자 2명이 순환 근무 방식으로 현장을 찾는다.
수리비는 무료며, 부품비는 기계당 3만 원까지 무상 지원되며 초과 비용만 농가 부담이다.
군은 "고령 농가의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비 접근성을 높이고 적기 영농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담 인력 2명에 의존한 순회 방식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농업인은 "한 번 수리로 해결되지 않는 고장도 많은데, 일정이 제한되어 긴급한 수리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상시 정비 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회수리는 각 마을회관 또는 공터에서 진행되며, 수리와 함께 농기계 관리 요령, 안전사고 예방 교육, 자가 정비 실습도 병행된다.
군은 사전 일정을 읍·면에 통보해 마을방송과 이장회의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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