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예술거리 축제 3차례 개최…지역 문화자산화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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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예술거리 축제 3차례 개최…지역 문화자산화엔 과제

강변 도로 통제·로컬브랜딩 연계, 예술명소화 시도
상시 공간 여부는 미정

  • 승인 2025-04-06 12:56
  • 신문게재 2025-04-07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년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 개막
2025년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 개막<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5일부터 27일까지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을 총 3차례에 걸쳐 밀양강 진장 둑길과 해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체험의 장으로, (사)한국예총 밀양지회가 주관하고 밀양시가 후원한다.

행사 기간에는 공예 체험, 국악·미술 공연, 전통놀이, 가족형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7개 팀의 공예 예술인과 40여 팀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특히 '느린물결마켓'은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과 연계돼, '자연과 가족'을 주제로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는 진장 둑길 일부 구간(전기안전공사 밀양창녕지사∼투썸플레이스)을 행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면 통제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우회를 유도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행사 중심 운영에 그치고, 상시적인 예술거리로의 전환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지속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도로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과, 실질적 로컬브랜딩 성과에 대한 측정·분석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지역 문화관계자는 "축제가 아닌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발전하려면, 지역 예술인의 장기 참여 구조와 지속 운영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상시 프로그램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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