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 우대가게 12곳 운영…'체감도 낮은 정책'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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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청소년 우대가게 12곳 운영…'체감도 낮은 정책' 되지 않으려면?

3년 연속 성장지원 공모사업 선정, 청소년 수요와 지역 참여, 실질 연결은 과제

  • 승인 2025-04-07 10: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청소년 특별히 우대합니다!
고성군 청소년 특별히 우대합니다!<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의 '청소년 성장지원 네트워크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온.고.지.신'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성군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청소년 정책과 연계하는 것.

대표 사업인 '청소년 우대가게'는 군 내 12개 카페를 청소년 안전 구역으로 지정하고, 학생증이나 꿈키움 바우처 제시 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의 실제 수요와 정책 간 괴리, 우대가게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소년들이 정책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혜택이 단발성으로 그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센터 측은 향후 우대가게 점주들과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청소년 당사자의 자발적 참여나 피드백을 제도에 반영하는 구조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이진만 센터장은 "청소년을 배려해 동참해주신 우대가게 점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공동 사업을 통해 보다 활성화된 우대가게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지원사업이 단순 인프라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이용 실태와 만족도에 대한 정기적 점검, 수요자 중심의 피드백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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