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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벚꽃과 함께하는 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주 무심천 무심서로 일원에서 열린 '22회 청주예술제와 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 5일부터 5일까지 열린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43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유지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일부 공연을 취소했음에도 벚꽃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32가지 먹거리가 이어진 푸드트럭 축제장은 벚꽃과 함께 음식을 즐기기 위한 수십m의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ESG) 축제로 열려 모든 푸드트럭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했다.
텀블러나 다회용 개인 용기를 가져온 방문객에게는 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환경 보전 및 탄소중립에 나서는 청주시의 시정방침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 4일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청주예술제 야외 공연은 지역 예술인의 성악·색소폰·국악·무용 공연과 청주 출신 가수 윤서령·요요미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5일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백일장과 사생대회에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했다. 현장 벚꽃노래방에도 많은 시민이 참가했다.
6일 열린 '무심천 벚꽃 가요제'에서는 1등으로 선발된 참여자에게 가수 인증서를 전달했다.
5일부터 6일까지 서문대교에서 열린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 푸르장도 70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벚꽃이 화려하게 핀 시기에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께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축제는 끝났어도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일까지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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