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에스타유니타스' 부당 광고 혐의...공정위, 시정 명령

  • 정치/행정
  • 세종

'에듀윌·에스타유니타스' 부당 광고 혐의...공정위, 시정 명령

에듀윌과 에스티유니타스, 반복적 허위 할인 광고로 제재
경품 미지급 등 소비자 기만 행위 적발
공정위, 소비자 보호와 공정 거래 질서 강화
온라인 교육 시장 부당 광고 지속 감시 예정

  • 승인 2025-04-14 07: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목 없음
109개 상품 중 표본 광고물 예시. 사진=공정위 제공.
공정거래위원회는 4월 들어 ㈜에듀윌과 ㈜에스티유니타스에 대해 온라인 강의 상품을 부당 광고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업체는 기간한정 할인과 경품 제공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했으나, 실제로는 동일한 조건을 반복적으로 광고하거나 경품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3개 사이버몰에서 공인중개사 등 자격시험 관련 온라인 강의를 판매하며 '기간한정 딱 1주일만 5만 원 특별할인' 등의 문구로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감 날짜와 일부 문구만 변경해 동일한 조건으로 반복 광고했다.



㈜에스티유니타스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무원 시험 대비 상품을 판매하며 '오늘 최저가'라고 광고했으나, 이후 가격을 인하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했다.

또 ㈜에듀윌은 2022년 12월과 2023년 7월부터 10월까지 '애플 에어팟'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고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경품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광고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반복되는 부당 광고 행위를 엄중히 제재하고, 경품 행사를 빙자한 소비자 유인 행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시장의 부당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4.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5.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1.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2.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3. 공장 사망사고 기업대표, 항소심서 징역형 법정구속
  4.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5. 수업 중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 원칙적으로 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