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무극저수지 '야간 벚꽃길' 변신…라이딩 명소 부상

  • 전국
  • 충북

음성 무극저수지 '야간 벚꽃길' 변신…라이딩 명소 부상

군, 안전 개선·경관조명으로 '빛의 힐링 공간' 조성

  • 승인 2025-04-15 10: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경관조명 설치 사진
음성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경관조명 설치 사진.
봄밤의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벚꽃 터널이 라이더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음성군이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일대에 경관조명과 쉼터를 조성해 야간에도 이곳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무극저수지 인근 급커브 구간에서 자전거와 차량 통행 시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사정리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자전거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켰다.



안전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군은 저수지 안쪽 군유지를 활용해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편의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등, 수목투광등, LED바닥등을 설치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쉼터 주변에는 벤치와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조명을 더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과 주민들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사업 발굴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환경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 음성~금왕~생극~감곡을 연결하는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음성 소여리~금왕 금석리 구간 7㎞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일부 단절된 구간에 대해 인도교 설치, 자전거도로 포장 등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5.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