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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곡성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즌제 지정기부를 통해 대도시 의사의 출장진료 사업인 '처음 만나는 소아과-시즌1'를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화, 금 오전 9시~오후 6시에 진료가 진행된다.
군은 출장 진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상시진료 요구에 따라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수요일 9시~12시)매일 만나는 소아과를 운영한다.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이를 응원한 기부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신박한 도전이자 기적이다.
SNS 응원댓글 670명, 소아과 사업 기부자(시즌1+시즌2) 2767명 ▲곡성사랑응원단 7389명 ▲곡성군 소아과 이용자(잠재이용자 포함) 2400명 등 1만300여 명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이다.
아이들을 키우며 소아과 가기 힘든 현실에 공감하는 수많은 젊은 부모님들의 응원과 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워내기 힘든 현실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곡성 부모님들의 간절함이 처음 만나는 소아과에서 부터 매일 만나는 소아과까지 만들어냈다.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전국적으로 부족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처음 만나는 소아과-시즌1'은 직원들의 발품으로 의사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고, 다음 달 2일부터 문을 여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시즌2'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주세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신 의사 선생님을 수개월간 설득한 조상래 곡성군수의 삼고초려로 성사됐다.
곡성군의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도전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매일 만나는 소아과의 지속성을 위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 지정기부 사업은 현재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시중 5개 은행을 통해 모금 중에 있다.
또 다른 지정기부 사업인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빨래방 사업은 4월 14일 목표액 초과 달성으로 모금 종료되어, 현재 마을빨래방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 등 사전 준비가 진행중이며, 또한 곡성군의 유기 동물들이 안락사보다는 입양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는 현재 많은 관심 속에 모금 중에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곡성군을 응원해 주시고 기부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다음 달 2일부터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 진료가 시작된다.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 기부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기적을 만들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곡성=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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