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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도로변 어린이 표지판 설치 시범 추진<제공=남해군> |
이는 지난 3월 양 기관이 합동점검 중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운전자들이 횡단보도에 어린이가 없을 때 서행이나 정지를 소홀히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실제 어린이가 서 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표지판을 고안했다.
남해군은 지난 4월 18일 남해초등학교와 해양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시범 설치를 마쳤다.
가방을 메고 손을 들어 길을 건너는 어린이 모습의 이 표지판은 상반기 내 지방도와 군도 등 16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표지판 설치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 운전자 의식 개선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우성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원 자녀를 실제 모델로 활용하는 등 적극행정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안전은 표지판보다 어른들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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