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전.세종 연계발전으로 국가경쟁력 견인"

24일 북대전IC 출근길 인사로 소통 대전 방문
"연구단지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후보"
교육부-과기부 통합, 대전 과학기술 역량 배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4일 북대전IC네거리에 아침 출근길 인사차 방문했다./사진=개혁신당 선대본 공보본부 제공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충청권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대전과 세종을 연계한 발전 전략으로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북대전IC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히 대전은 유성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이공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서울과학고 출신임을 내세워 "대전 연구단지에서 일하는 많은 과학고 출신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그들이 어떤 고민을 안고 연구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약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합에 대해 "현재 충남대는 교육부, 카이스트는 과기정통부 소관이라 협력에 제약이 따른다"며 "교육과학부로 통합하면 예산과 정책의 칸막이를 없애고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의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 거점 국립대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이 배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세종시 완성 구상이 명확하지 않다는 실망감이 지역에서 감지됐다"며 "반면 개혁신당이 제안한 국회 의사당과 집무실 통합 공간 설계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세종시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

4강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선 "과학기술 의제를 주도할 수 있는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정치적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지만, 과학기술, AI, 반도체 등 주요 의제를 놓고 협력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대전시민들은 극한적인 대립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라며 "대전의 향배가 대선의 향배를 가른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들께서 나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와 함께하는 개혁신당 충청권 주요 인사로는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이은창 전 유성구의회 부의장 등이 있다.

송익준·최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