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 전세사기 근절대책도 강조

  • 정치/행정
  • 국정/외교

李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 전세사기 근절대책도 강조

10일 제9회 국무회의… 중동지역 위기 국민 부담 덜기 위한 정책 신속 발굴·집행 주문
전세 사기 근절 위해 주택정보 공개 확대, 중개사 책임 강화 등 제도 개선 주문
기업인과의 대화에선 한화오션 사례 들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조

  • 승인 2026-03-10 16:1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동 위기에 따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유류비 부담 완화와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투자이자 생존 전략임을 역설하며 한화오션의 상생 사례를 모범으로 꼽았습니다. 끝으로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처를 당부하며, 산업 전반에 상생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20260310009494_PYH2026031004690001300_P2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중동지역 위기와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2026년 제9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류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화물 운송, 택배, 배달, 하우스농가처럼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신속하게 집행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과 또 소비자 직접 지원을 포함해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야 되겠다”며 “어떤 상황에도 국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 나은 상황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민하고 선제적인 대처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전세 사기 범죄 근절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에 발생한 전세 사기 사태로 여전히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스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도 파악된 것만 7명에 이른다”며 “민생 안정과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전세 사기 범죄의 근절을 위해 주거 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관련 정보 공개의 확대과 세입자의 대항력 공백 축소, 중개사 책임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언급하며 “전세 사기 근절 역시 우리 사회에 잔존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0310009820_PYH2026031011220001300_P2
1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오후에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은 시혜가 아닌 이건 투자”라며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실력 있는 파트너를 직접 키워내고, 또 팀워크를 형성하는 매우 효율적인 투자라는 생각이 들고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남는 자는 홀로 강한 자가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키워낸 자"라며 "협력기업과의 상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 소상공인, 소속 임직원을 포함한 투자들도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원천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을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한화오션은 노동자들에 대한 가압류 문제들도 잘 해결해 주셨고, 최근에는 연간 89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는데, 출연을 해서 하청업체 노동자들도 원청, 그러니까 원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성과급을 지급하셨다”며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이나 방위산업, 금융 등 산업 구석구석에 상생 협력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또 생존 문제가 절박하다 보면 쉽지 않은 과제이기는 하지만 상생 협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