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한 달 새 7조 4855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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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한 달 새 7조 4855억 원 증가

충청권 상장사 한 달 새 7조 4855억 원 증가
3조 원 가량 상승…기계장비 업종 성장세 뚜렷

  • 승인 2026-03-10 16:56
  • 신문게재 2026-03-11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상장사들은 기계·장비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7조 4855억 원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와 아이엘 등 지역 기업들이 시총 증가와 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충청권 상장법인은 전체 상장사의 10.2%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및 AI 수요 확대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고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증시동향.(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충청권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7조 4855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19조 3234억 원으로 전월(211조 8379억 원)보다 3.5% 증가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3.4%, 충북은 3.7%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의 시총은 전월보다 4조 6056억 원 증가한 138조 1187억 원을 기록했다. 충북 상장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2조 8799억 원 상승한 81조 20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종의 활약이 돋보였다. 2월 기계·장비 업종의 시총 합계는 30조 9690억 원으로 전월(26조 9990억 원)보다 16.0% 증가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의 시총은 한 달 사이 1.9% 하락하며 40조 9690억 원에서 40조 1947억 원으로 감소했다. 일반서비스업 시총도 39조 5525억 원에서 38조 8631억 원으로 1.7% 떨어졌다.

충청권 상장법인은 전월과 같은 270곳이며, 이는 전체 상장법인(2636곳)의 10.2%를 차지한다.

이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충북에 본사를 둔 (주)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한 달 동안 3조 550억 원을 늘어나며 시총 25조 1186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남에 본사를 둔 (주)아이엘이다. 아이엘은 전달보다 113.8%의 상승률을 보이며 9320원까지 올랐다.

다만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올해 2월 시장 거래대금은 1107조 3931억 원으로 전월 대비 6.2% 줄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월말 코스피는 반도체 메모리 수요 확대와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및 금융 업종을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글로벌 AI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초 코스피 지수 6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10일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9에 장을 마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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