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스포츠 산업아카데미 5기 조기 마감...실습 중심 교육에 수강생 몰려

  • 스포츠
  • e스포츠

대전 이스포츠 산업아카데미 5기 조기 마감...실습 중심 교육에 수강생 몰려

방송 장비 실습 5회차로 확대...현장 활용도 높은 커리큘럼 운영
수료생 멘토링 프로그램 신설...진로 조언 및 네트워킹 강화
수료 후 대회 스태프·콘텐츠 활동 등 실질적 진출 기회 제공

  • 승인 2025-04-27 14:02
  • 김주혜 기자김주혜 기자
hh
사진=대전이스포츠경기장 SNS
대전 이스포츠 산업아카데미 5기 교육과정이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정원 초과로 조기 마감됐다.

교육은 5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매주 주말 운영되며 참가자는 총 35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비와 실습 장비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이번 5기는 ▲이스포츠 산업 전반의 구조적 이해 ▲방송 장비 실습(카메라, 조명, 음향) ▲대회 기획 및 운영 실습 ▲구단 구성과 포지션 이해 등 현장과 밀접한 실무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실습수업이 대폭 확대되고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1기 수료생 2명 참여)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다루는 방송 장비 실습은 5회차(지난해 1회차)로 늘었으며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의 실제 장비와 공간을 활용한 수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팀을 나눠 기획안을 완성하고 피드백을 받는 프로젝트형 활동이 이어지며 우수 기획팀에게는 대전광역시장상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수료 기준(출석률 80% 이상)을 충족할 경우 수료증도 발급된다. 역대 수료생들에게는 '크루' 시스템을 통해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대회의 현장 스태프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4기 수료생 최은혜(26) 씨는 "방송, 기획, 운영 등 이스포츠 산업 전반을 실무자에게 직접 배우면서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흥미를 넘어 이 분야에 진지하게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실습 기반 프로그램에 대해 "단기간 안에 이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측면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실무 감각과 현장 이해를 모두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스포츠 산업의 허브로서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헀다.

대전 이스포츠 산업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총 4기까지 운영됐으며 수료생 약 10명이 이스포츠 산업 관련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이스포츠 구단, 대회 운영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아카데미의 실무 중심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김주혜 기자 nankjh7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5.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