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별'…대전 둔산2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두 곳 출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결국 '결별'…대전 둔산2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두 곳 출범

강변·상아·초원·상록수아파트 통합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 30일 본격 출범

  • 승인 2025-04-24 18:18
  • 수정 2025-04-24 18:5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48512_43728_5715
(사진=강변상아초원상록수아파트 통합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대전 둔산2지구 내 강변·상아·초원·상록수아파트의 통합 재건축을 준비하던 추진준비위원회가 둘로 나뉠 전망이다.

강변·상아·초원·상록수아파트 통합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4월 23일 용문1·2·3구역 재건축사업을 수행한 (주)화인산업개발과 선도지구지정 및 정비구역지정 업무를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는 약 50여 명의 준비위원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기점으로 추진준비위는 향후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월 30일에 초원아파트 내 상가에서 출범식과 사무실 개소식을 열 예정이며, 공동위원장은 총 3명(남창섭, 김송희, 이정옥)으로 구성된다.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11월 당시 강변·상아·초원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출범했던 '강변상아초원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선희찬)'와 별도로 창설된 조직이라는 점이다. 강변·상아·초원·상록수아파트 통합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는 앞서 출범한 추진준비위에서 활동하던 3명의 준비위원이 공동위원장 등으로 추대된 상태다. 기존 단지 내 추진준비위와의 결별을 공식화하고 독자 노선을 선언한 것이다. 통합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두 개의 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향후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송희 위원장은 "선도지구 지정을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며 "기존에 활동하던 분들과 이견이 생기면서 준비과정이 달라졌지만, 재건축을 향한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선도지구 지정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준비위 출범 과정에서 주민들이 오해할 부분도 있다고 본다. 앞으로의 활동으로 모두에게 충분히 설명해 드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출범한 강변상아초원상록수(만년동)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이에 대해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단 의사를 밝혔다.

선희찬 위원장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재건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일이 생길 수 있다. 결국 해답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서로 오해가 생길만한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