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191억 6400만원 투입… 총 사업비 30%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충남대 등 13개 대학에 154억 1100만원
5월 대전라이즈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 체결 후 사업비 지급할 계획

  • 승인 2025-04-27 17:16
  • 신문게재 2025-04-28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형라이즈다
/대전시 제공
지자체 주도로 교육혁신과 지역상생을 이끄는 '대전형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전지역 13개 대학에 643억 3300만 원이 배정돼 83개 과제별 사업을 단독·공동형으로 수행한다.

27일 대전시와 지역대에 따르면 2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인 '대전시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해 수행대학 13곳을 확정했다. 선정평가위원회(외부전문가 16명)가 대학별로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5개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에 대한 수행대학을 선정하고 평가위원별 평균점수 기준으로 등급별 사업비를 배분했다.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메디컬 캠퍼스),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을지대, 충남대, 한남대 등 13개 대학이다. 출연연과 지역혁신기관, 지역기업, 한국폴리텍Ⅳ대학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프로젝트는 충남대를 비롯한 13개 대학에 154억 1100만 원(총사업비 24%)을 배정했다. 대전시는 전략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특화산업과 수요발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대전의 미래를 이끌 360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학사 구조 개편과 산학연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



총 사업비의 30% 191억 6400만원이 투입되는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를 살펴보면 얼리버드 취업지원에 88억 6900만원을 들여 한남대 등 12개 대학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창업 촉진에는 82억 4900만원이 투입돼 우송대 등 9개 대학이 과제를 진행한다. 지역정주 활성화는 대전과기대, 배재대, 충남대, 한남대에 20억 4600만원이 배정됐다.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프로젝트의 경우 출연연 연구협력에 국립한밭대, 충남대 컨소시엄(건양대, 대전대, 을지대), 한남대가 선정돼 62억 68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 간 교육협력은 충남대 컨소시엄, 국립한밭대 컨소시엄, 우송대 컨소시엄, 목원대 컨소시엄 등 5개 사업에 44억 9400만원이 투입된다. 70억 원이 배정된 지역자원 산학협력에는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산업인력 재교육에는 건양대 등 5개 대학 19억 6800만원, 시민 평생교육은 대전과기대 등 6개 대학에 31억 3600만원이 배분된다.

'라이즈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의 외국인 교육·정주도시 구축에는 대덕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돼 28억 5600만원이 배정됐다. 지역현안 해결·꿀잼도시 조성엔 건양대 컨소시엄 등 8개 사업에 40억 3600만원이 투입된다.

지정 과제인 'DSC 공유대학'은 별도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 11억 80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시는 라이즈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전형 360도 인재양성 교육혁신지수(D1)', '지산학연 협력지수(D2)', '지역활력지수(D3)' 등 3대 자율 성과지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이들 지표를 통합한 '대전 RISE 생태계지수(D-Triple)'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선정결과는 대학로 통보 후 이의신청 기간과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5월 중 대전라이즈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제출 시 대학별 규모와 학생 수 등에 따라 지원 상한액이 있어 기존 재정지원사업만큼 예산을 신청하지 못한 대학도 있다"라며 "지자체 과제에 맞춘 성공적인 라이즈 추진을 위해선 대학의 특성화 강점을 살린 집중과 선택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4.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5.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