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농촌 빈집 거래에 '전문가 손' 투입한다

  • 전국
  • 충북

충주시, 농촌 빈집 거래에 '전문가 손' 투입한다

5월 19일까지 '지역협력 공인중개사' 모집…최대 250만 원 지원

  • 승인 2025-04-28 10:0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빈집 모습) (2)
농촌 빈집 사진.
충주시가 방치된 농촌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부동산 중개인력을 투입하는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5월 19일까지 사업 수행의 핵심인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한다.

시는 농림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0만 원과 시비 25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빈집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매물화해 민간 부동산 거래플랫폼과 귀농귀촌 누리집 '그린대로'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지역협력 공인중개사' 모집은 4월 28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는 빈집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물건에 대해 관리 및 매물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민간 부동산 거래플랫폼과 귀농귀촌 누리집에 등록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협력 공인중개사 신청 자격은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추고 모집 공고일 이전부터 충주시에 중개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최근 1년 이내 충주시에서 거래 실적이 있는 중개사로 제한된다.

신청은 시청 7층 건축과 주거환경팀으로 우편이나 이메일(wofud0724@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협력 공인중개사에게는 빈집 매물화 등록 시 25만 원, 계약 완료 시 25만 원 등 건당 총 5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중개사 1인당 처리할 수 있는 빈집은 최대 5건으로, 최대 250만 원까지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시는 2024년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빈집 소유자들의 거래 동의 절차를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선정된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를 통해 빈집 매물화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빈집 정보은행 사업을 통해 농촌의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3.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1.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2.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3.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4.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