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자원순환정거장’ 무단투기 해결 톡톡히

  • 전국
  • 충북

청주시, ‘자원순환정거장’ 무단투기 해결 톡톡히

15개소 신규 설치로 본격 운영 도입

  • 승인 2025-04-28 12:01
  • 신문게재 2025-04-29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자원순환
청주시가 설치한 자원순환정거장.


청주시가 지난해 말 10년 만에 도심지역에 설치한 자원순환정거장이 주택가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시설을 철거하고, 시민 중심의 자원순환정거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설치 이후 시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올해 초 신규 설치요청이 4배 이상 늘었다.

이에 시는 현재 11곳인 자원을 순환정거장 26개로 늘려 운영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정거장을 보편화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자원순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자원순환정거장은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쓰레기를 내놓도록 만든 시설을 말한다. 이전까지 '클린하우스'로 불렸지만 시는 2024년 말부터 자원순환정거장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를 뒷받침할 '청주시 생활폐기물 거점수거시설 설치 지원' 조례도 마련됐다.

이 조례에 따르면 새로 설치되는 자원순환정거장은 간결한 구조에 핵심 기능만을 최적 배치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기존 시설보다 50%의 정도의 비용을 줄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외국인 주민 밀집 지역에 '다국어 안내형 자원순환정거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언어 장벽으로 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실에 맞는 효율적이고 적합한 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도 함께 다져가며 청주형 자원순환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성일이 만난 사람] 이창종 서구민주평통 회장
  2. 대전 거점형 돌봄기관 2곳 운영… 맞벌이가정 자녀 돌봄 걱정 덜까
  3.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여가활동프로그램 '이음'
  4. [박현경골프아카데미] 집에 있는 도구로 스윙 연습하기
  5. 대전교육청,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
  1. 중기중앙회 충남본부, 이재관 국회의원 초청 中企 정책간담회 개최
  2. 계룡장학재단 이승찬 이사장 2025년도 1학기 장학금 전달
  3.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4.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 19일 재개관
  5. [사설] 해수부 부산 이전 '불가'가 지역 민심

헤드라인 뉴스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공공기관·정당·유명인을 사칭해 식당, 상점을 이용할 것처럼 꾸민 후 송금을 유도하는 '노쇼(거짓 예약) 사기'가 충청권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군부대, 소방관 사칭에 이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 국회의원실 관계자라고 속여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잇달아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4월 18일까지 대전 지역 노쇼(No-Show) 관련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약 2개월간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건은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업무방해죄였고,..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