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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함께금융 아카데미'는 아동부터 노인, 취약계층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금융교육 프로젝트로,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생애 단계에 맞는 금융 지식과 역량을 쉽게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 가운데 청년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중심으로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첫발을 내디뎠다.
구체적으로 시는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첫 번째 교육으로 지난 9일과 10일 18세부터 39세 사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함께 시작하는 금융상식' 교육을 운영했다.
교육에서는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예·적금의 기본, 자산관리 기초, 신용관리 요령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상식이 다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과 목요일 청년이음 전주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오는 5월 중에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함께 예방하는 금융사기' 교육도 함께 추진해 '함께금융 아카데미' 운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을 통해 화폐의 기본 개념, 합리적 소비 방법,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 등 실생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보호자 대상 교육도 함께 마련해 자녀의 금융자립과 소비 습관 형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교육은 오는 5월 13일과 26일, 30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정다운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시는 올 한해 함께금융 아카데미 교육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함께 금융인재 탐험대'와 '함께 금융인재 박람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직장인·노인을 대상으로 한 '함께 쌓아가는 금융자산'과 '함께 대비하는 노후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함께 힘을주는 자립금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청년층과 발달장애인 대상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시민 누구나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함께금융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전주시가 금융중심지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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