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청년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기금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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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년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기금 조성 본격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 원 조성 목표

  • 승인 2025-05-01 10:3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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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부여군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청년 지원을 위해 '부여군 청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연간 5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기금은 부여군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 등으로 마련되며,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특화 청년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분야는 ▲청년 일자리 및 창업(스마트팜, 특화산업, 창업공간 지원 등), ▲주거 지원(빈집 활용, 공공주택, 주거비 보조), ▲복지·문화(고립청년·가족돌봄 지원, 문화활동 기회 제공), ▲청년참여(정책 제안,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다양하다.



부여군은 이를 위해 지난 30일 서동브리핑실에서 제1회 '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부위원장 선출, 그리고 청년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총 12명(당연직 3, 위촉직 9)으로 구성되었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매년 기금 운용계획 수립 및 결산보고서 심의 등을 통해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위원회 출범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지원을 넘어, 청년이 스스로 설계하고 실현해나가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부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부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청년기금을 기반으로 지역 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장기적인 청년 정착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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