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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학교 숲에 자리한 황새둥지에서 올해도 두 마리의 새끼 황새가 태어난 기쁜 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시중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 안에 황새가 실제로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곳으로, 이는 학교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과 등하굣길에도 황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자연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 특강은 황새공원의 김수경 박사가 강연을 맡아, 황새의 생태적 특징과 더불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하며 학생들은 황새 보호 활동의 의미와 생태계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대섭 교장은 "우리 학교가 황새와 함께 살아가는 생태적 배움터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해, 학생들이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시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며,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생태공존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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