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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제64회 도민체전 선수단 결단식<제공=거제시> |
결단식에는 변광용 시장과 시의회, 체육회, 선수단 200여 명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거제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전체 36개 종목 중 30개 종목에 803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출전하지 않는 6개 종목은 레슬링, 바둑, 승마, 철인3종, 자전거,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다.
선수단은 '단결된 힘과 열정'을 내세워 시민 자긍심을 드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의 위상을 드높이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사기와 시민의 응원을 동시에 강조했다.
도민체전은 경남 18개 시·군 1만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지역 간 경쟁의 상징적인 무대다.
거제시는 전국체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선수 육성의 출발점으로 이번 대회를 활용하고자 한다.
다만 출전 제외 종목이 많고, 그 중 일부는 과거 메달을 획득했던 분야여서 내부 역량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종목별 균형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은 매년 반복돼 온 문제이기도 하다.
출전 종목 집중 전략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종목 간 편차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승부의 순간보다 준비의 구조가 거제 체육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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