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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5월 1일(목)에 다목적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전교생은 조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 소속 전문 건축사를 초빙하여 안전교육과 실습 지도를 꼼꼼히 받은 뒤 자신만의 집을 설계하는 데 몰두했다. 작은 모형 집 하나에도 자연 요소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며, 나무를 심은 마당과 빗물을 활용하는 지붕 구조 등을 상상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이후 학생들은 각자의 모형을 모아 하나의 '자연 마을'을 완성했다. 서로의 설계를 비교하며 토론을 벌이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해 가며 협력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 공간에 작은 연못과 산책로를 넣으면 어떨까요?", "우리 집 창문은 햇빛이 잘 들도록 남쪽을 향해야 해요"라는 말들이 오가며,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능력이 자연스레 길러졌다.
곽명자 교장은 이번 활동을 두고 "학생들이 자연 친화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론 위주의 수업을 넘어 손으로 직접 만들고 머리로 고민하며 해결하는 전인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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