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정보] LH, 대덕구 핵심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공고

  • 경제/과학
  • 중도 Plus

[입찰 정보] LH, 대덕구 핵심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공고

19일부터 입찰… 21일 오후 마감 및 개찰 진행
7만 3000평 일대에 기반작업 공사 50개월 소요
부지에 대덕구청 신청사, 민간분양지구 등 개발
LH "계약 체결 및 착공 후 도시개발 첫삽 뜰 듯"

  • 승인 2025-05-07 17:12
  • 신문게재 2025-05-08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덕구 숙원 사업인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긴급 입찰을 내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덕구의 남북 균형발전을 이끌 중요한 거점이 될 만큼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LH는 최근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입찰서를 19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해 21일 낮 12시에 마감한다. 이후 오후 1시 30분에 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연축동 일대 7만 3000평 규모로 진행되며, 총 추정가격은 181억 3078만 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참가자격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체로, LH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 기준'에 의한 3등급 업체다. 입찰공고일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이 170억 원 이상 330억 원 미만인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동이행방식을 통해 지역 업체와 협력할 수 있다. 지역공동의무계약 대상 공사로 본점 소재지가 대전시인 업체를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해야 하며, 지역의 업체 최소 지분율은 30% 이상이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지구, 민간분양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상업용지), 공원, 녹지, 단독주택지구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즉 도로계획선을 맞추고 관로공사를 추진하며, 도로 이용이나 거주를 평탄한 땅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작업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축지구는 대덕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사업지엔 대덕구청 공공신청사 이전이 담겨 있으며 주거는 물론 유통단지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특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장과 회덕IC,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가 집중돼 대덕구의 남북 균형발전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됐지만, 개발제한구역 등 난제에 가로막혔다가, 지난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며 15년 만에 추진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이번 입찰이 마무리되면 계약을 체결하고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지상 위로 올라가는 건축공사는 아니지만,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대덕구청 공공신청사를 비롯한 각종 건설공사는 조성공사 중간에 또는 이후에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