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쏠비치 개장 TF 회의 열어

  • 전국
  • 부산/영남

남해군, 쏠비치 개장 TF 회의 열어

리조트는 크지만, 지역의 공간은 좁다

  • 승인 2025-05-09 12: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지역경제 파급효과 위한 기업투자 행정 지원 ‘윈윈’
지역경제 파급효과 위한 기업투자 행정 지원 '윈윈'<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8일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쏠비치 남해 개장 TF 상호소통 및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영규 부군수 주재로, 군청 관계 부서 팀장 18명과 쏠비치 남해 TF 직원 12명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리조트의 정상 운영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인허가 관련 부서들이 함께 참여한 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가 도입돼 실무 협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남해군은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민간투자 파급효과 극대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쏠비치 남해 리조트는 451실 규모 숙박시설로, 야외 수영장과 사계절 아이스링크, 카페, 전망대 등을 갖추고 7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리조트 개장이 지역사회에 진정한 상생 효과를 안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민간자본이 지역경제에 스며들기보다는 흘러 지나가는 '고립된 관광섬'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적 제도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조트 내부에서 모든 소비가 해결되는 구조라면, 지역은 그저 그림자 배경으로만 남을 수 있다.

박영규 부군수는 "민간 대규모 자본투자는 군의 미래 발전에 필수"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물은 크지만, 진짜 울림은 마을 골목 안 작은 가게에서 시작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