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생애맞춤 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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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생애맞춤 복지 확대

빛나는 약속은 많지만, 그늘진 사각은 여전하다

  • 승인 2025-05-09 14: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을 통한 경로당 화상회의 교육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을 통한 경로당 화상회의 교육<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노인·청소년·아동·유아 등 각 계층에 특화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로당 식사관리부터 인공지능 돌봄, 청소년문화의집, 공동육아나눔터까지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로당 매니저 사업'은 노인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중식 제공과 위생관리를 지원한다.

ICT 기반 돌봄은 AI 스피커와 센서를 통해 고령층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인프라 확충보다 중요한 것은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세밀한 접근이다.

아직도 일부 지역 경로당은 접근성이 낮거나 장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다양한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지만, 정작 지역 청소년의 이용률과 만족도에 대한 평가는 부족하다.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긍정적 사례로 꼽히지만, 운영 인력 확보와 질적 관리가 과제로 남는다.

복지정책의 실효성은 사업 수가 아닌, 구성원의 삶에 닿는 깊이에 달려 있다.

합천군이 복지강화의 기치를 내세운 만큼, 정책의 구심을 '이용자 중심'으로 돌리는 전환이 필요하다.

복지의 울타리가 되려면, 겉보다 속을 더 자주 살펴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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