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기자, 간 기능 개선 임상시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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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구기자, 간 기능 개선 임상시험 본격 추진

임상시험 대상자 100명 모집 완료, 효능 검증 기대

  • 승인 2025-05-10 21:4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구기자
청양구기자
청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구기자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2023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전북대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추진했지만, 엄격한 선정 기준으로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월 마침내 목표 인원인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면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군은 앞으로 구기자 추출물의 간 기능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며 연구 결과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 기능성 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0%를 지원받아 구기자의 효능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에 검체·통계 분석을 거쳐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13년부터 6년 6개월간 연구를 통해 원료 표준화와 동물시험, 인체 적용시험 과정을 거쳐 구기자가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다만 식약처 기준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개별 인정형 기능성은 획득하지 못했다.

군은 이번 임상시험으로 청양구기자의 기능성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아 향후 제품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기자의 기능성을 입증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구기자는 국내와 중국, 일본 등에서 약효를 인정받은 전통 약재로 현대 한의학에서도 독성이 없어 여러 처방에 쓰이고 있다. 항산화 성분과 베타인 등이 풍부해 간세포 보호와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4년 12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에 지정되며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군은 이를 계기로 구기자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구기자는 효능이 널리 알려졌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던 만큼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해 청양구기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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