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의회, "농업 혁신·문화지원 활용 위한 정책적 뒷받침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광역연합의회, "농업 혁신·문화지원 활용 위한 정책적 뒷받침 필요"

9일 부여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과 대전 한옥마을 '대전별서' 방문

  • 승인 2025-05-11 16:51
  • 신문게재 2025-05-12 10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별서단체사진
충청광역연합의회가 9일 오후 대전 동구 이사동에 위치한 '대전별서'를 방문했다./사진=충청광역연합의회 제공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지난 9일 충남·대전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및 유교전통문화체험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관련 사업 및 정책 발굴에 나섰다.

이날 의원들은 충남 부여군의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과 대전 동구의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를 각각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산업과 문화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에는 충청권의 대표 스마트농업 선도기업으로 손꼽히는 우듬지팜을 찾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첨단 농업시설을 둘러보았다. 우듬지팜은 국내 최초로 반밀폐형 유리온실을 도입해 고온다습한 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자동포장시설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농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참관한 의원들은 충청권 내 노후 온실의 스마트팜 전환 필요성과 스마트농업 기술의 단계적 확산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김광운 초광역건설환경위원장(국힘·세종 조치원읍2)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감소, 그리고 기후 위기라는 이중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으로의 보다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충청권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해 9월 개관한 대전 최초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를 찾았다. 해당 시설은 유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전통의례교육 프로그램과 한옥 숙박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고유 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의원들은 시설을 직접 둘러본 뒤 유교문화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활성화 방안 그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 개선 필요성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김선광 초광역행정산업위원장(국힘·대전 중구2)은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가 단순한 숙박·체험 시설에 그치지 않고, 유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모든 방문객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충청권 대표 유교문화 체험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내방객 편의시설 확충 등 실질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가을맞이 키즈 프로모션 등 다채
  2. 대전신세계, 유튜버 여수언니 론칭 브랜드 봄날엔 팝업스토어 연다
  3. 롯데백화점 대전점,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부터 가을패션 제안 행사 등 눈길
  4. 대전 신세계, 여름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팡팡'
  5. 갤러리아타임월드, 더위 잡을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1. 천안법원, 장모의 신체 일부 몰래 촬영한 20대 사위 '징역형'
  2. 천안시, 하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3. "일본군 탈출 광복군 투신한 아버지, 손자들에게 알려줄래요"
  4. 천안시,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 본격 추진
  5. 천안시, 을지연습·화랑훈련 대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