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가 새롭게 변모한다.
충남도는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서 충북 충주, 경남 창원과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은 2024년 기준 도내 180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산업단지 내 생산액은 133조 원(전국 4위), 수출액은 508억 달러(전국 3위)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23년 기준 충남 제조업체 종사자의 44.3%(13만 7866명)가 산업단지 내에 근무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은 기업환경과 지역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충남 내 준공된 산업단지 중 노후산단은 77개로, 산업단지 기반시설 낙후, 청년 인재 근무기피, 문화·편의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번 당진 후보지 선정에 따라 노후산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지구는 국토부·산업부 등 중앙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권, 공모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도와 당진시는 ▲그린철강 스마트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 지원 ▲일자리 연계형 주택공급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등 33개 사업(약 6740억 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국토부, 산업부, 당진시와 함께 노후화된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와 주변 연계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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