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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 정치기본권생존권 투쟁<제공=창녕군> |
이날 집회에는 장정석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해 정치기본권과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에서 모인 3만여 명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정치기본권 보장, 임금 인상, 노후 소득 등 다양한 요구가 집회 현장을 가득 채웠다.
공무원노조는 "댓글이나 좋아요 하나에도 처벌받는 현실은 인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ILO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치기본권이 없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정치기본권이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임금 정체, 초과근무수당의 불합리한 체계도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창녕군공무원노조 전직 위원장들도 함께해 세대 간 연대를 보여줬다.
그러나 집회 이후 실질적인 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회의적 시선도 존재한다.
정치적 표현이 범죄가 되는 현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질문은 남고 대답은 유예된 상태다.
비에 젖은 구호는 흩어졌지만, 권리를 외친 목소리는 아직 바람 속에 머물러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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