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생활 속의 소품전 전시회 개최

성남 서예 문인화가 총연합회 제19회 회원전 '생활 속의 소품전'

창강 최영성 작가 작품

분당제생병원이 23일까지 '생활 속의 소품전'을 주제로 성남 지역 서예, 문인 화가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남 서예 문인 화가 총연합회 주관·성남예총의 후원으로 지역에서 활동한 서예가와 문인 화가의 작품을 환자와 보호자 쾌유를 위해 열린다.

전시회는 수묵을 통해 우리 전통 예술인 서예와 문인화를 지역 저 변화에 기여 하기 위해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지역 전통 예술가들의 활동 전반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연합회 유종기 회장은 "문자는 말을 기록하는 부호를 넘어,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각 예술로 승화되어 왔다"며 "옛 선현들은 글씨 작품을 통해 사람의 품격과 지적 수준, 나아가 인성까지도 평가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선비들이 그린 문인화는 사물의 겉모습을 묘사하는 '형사(形寫)'보다는, 그 내면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의사(意寫)'를 중시하며, 기운생동(氣韻生動)을 화풍의 핵심 요소로 여겼다"고 밝혔다.

성남예총 송위혁 회장은 "서예는 마음의 결을 담는 예술이며, 문인화는 사물 너머의 정신을 그리는 작업 이다"며 "전시 작품은 단순한 선과 먹의 표현을 넘어, 삶의 철학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진한 울림을 전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예술혼을 발휘하여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품해 주신 작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맑은 향기 가득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병원을 찾는 모든 분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