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주꾸미 자원량 늘린다!" 올해 산란시설물 23만 개 설치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주꾸미 자원량 늘린다!" 올해 산란시설물 23만 개 설치

이달부터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드르니 등 7개 해역서 진행
피뿔고둥 등 시설물 수중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 승인 2025-05-13 13:26
  • 신문게재 2025-05-14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주꾸미 산란장 조성
태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산란장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12일 소원면 의항리에서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모습.


태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산란장 조성에 나선다.

군은 올해 드르니·마검포·몽산포·도황·의항·파도리·학암포 7개 해역에서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2일 산란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비 2억 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및 어업의 활성화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총 7520ha 면적의 해역에 23만 334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수산자원 조성 경험이 풍부한 수산자원공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산란시설물(피뿔고둥, 인공패각 등) 수중 설치 ▲관리선 지정 및 운영 ▲시설물 철거 및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를 기해 진행되며, 군은 이달 중 산란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해 어미 주꾸미의 산란을 유도한 뒤 8월까지 시설물 유실 방지를 위한 관리선 운영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필요 시 주꾸미 산란상태 및 산란장 효과를 조사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 극대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주꾸미 자원량 회복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해역 특성에 맞는 수산자원 공급거점 조성과 주요 어종의 안정적 공급, 수산자원 증대로 인한 어업인 소득증대 등이 기대되며, 군은 올해 말 예정된 해양수산부의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공모에도 참여키로 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26억 3700만 원을 투입해 344만 808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주꾸미 자원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자원의 보고' 태안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