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청 전경 |
도는 올해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총 719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은 도내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사업 시행 초기엔 청년이 원하는 정책 1순위로 자리 잡을 만큼 큰 호응을 얻으며 2022년까지 신청자가 지속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은행 대출금리 상승으로 도의 이자 지원 효과가 줄어들면서 신청자가 19명까지 급감했다.
이에 도는 올해 도내 무주택 청년 중 주택도시기금(HUG)의 개인 전세 대출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대출 이자의 30%를 추가로 감면하고, 신혼·육아 청년에게는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또 주택도시기금과 협력해 도내 대상자 1만 4000여 명에게 개별 문자로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정부24, 도 120 콜센터와 연계한 상담도 병행하는 등 사업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하루 만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선정 예정 인원을 초과했으며 지난해 47명에 불과하던 신청 및 대상자가 올해엔 719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대비 1400%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다음 차수 신청 문의가 이어지는 등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청년정책마다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 청년 모두가 도의 지원 정책을 알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