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2일 대전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3743원으로, 한 달 전(5596원)보다 33.11% 인하했다. 1년 전(3795원)보다는 1.37%,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4861원)보다 23% 내려앉았다. 밥상 반찬 필수품인 대파(1kg) 대전 소매가는 12일 기준 2150원으로, 한 달 전(2624원)보다 18.06%, 1년 전(2824원)보다 23.87% 각각 하락했다. 평년 가격인 3012원보다는 28.62% 내려갔다. 양파(1kg) 가격도 12일 기준 2530원으로, 한 달 전(3067원)보다 17.51% 내려갔다. 다만, 1년 전과 평년 가격인 2167원보다는 16.75% 비싸다. 애호박 1개 가격도 12일 기준 1427원으로, 한 달 전(1648원)보다 13.41% 인하했다. 1년 전(1307원)보다는 9.18%, 평년(1193원)보다는 19.61%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지역 채솟값이 안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5월 가격 인하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를 보면, 5월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kg에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31.5%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저장 배추 재고와 봄배추 생산이 증가가 주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저장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설 봄배추와 노지 봄배추는 출하량이 각각 12.3%, 14.9%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당근은 공급량 증가에 따라 이달 도매가격이 20kg에 3만 1000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45.1%, 9.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파는 1kg에 1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하락하고 평년보다 36.9%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애호박은 20개에 1만 2000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19.5%, 19.3% 하락하고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3만 1000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3.5%, 3.2%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 가격은 겨울 무 작황 부진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500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0.9%, 94.0%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5월 중순에 봄 무가 출하되며 가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깐마늘은 2024년 재고량이 전년보다 줄며 1kg에 82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