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봄꽃으로 피어난 따뜻한 상생의 손길”

  • 전국
  • 청양군

충남도립대 “봄꽃으로 피어난 따뜻한 상생의 손길”

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청양 비봉면 로뎀의 집 외벽 벽화 그리기 봉사···‘공간 넘어 마음을 잇다’

  • 승인 2025-05-14 11:1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벽화_봉사활동_(1)
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들이 청양군 비봉면에 있는 요양시설 '로뎀의 집'을 찾아 벽면을 아름다운 봄꽃으로 채우는 벽화 그리기 봉사를 했다.〈사진〉

14일 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단순히 낡은 벽면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아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생기를 전하자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승일 건축인테리어학과 지도교수는 '내 지역은 내가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벽화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활동도 충남도 사회복지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도안을 바탕으로 시설 외벽에 햇살 가득한 꽃들과 싱그러운 자연의 이미지를 한 땀 한 땀 그려 넣었다. 벽화 작업에는 컴퓨터공학과 학생들과 이해인 교수도 함께 참여하며 전공을 뛰어넘은 협력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주민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는 매년 상·하반기 청양 지역 내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벽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와 보건소 등 지역 공공기관의 요청을 통해 장소를 정하고 설계부터 페인트칠,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며 실무경험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고 있다.



이승일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모습에서 대학과 지역의 상생의 의미를 느낀다. 앞으로 다양한 전공 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여·야 정치권은 동상이몽
  3.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4. 배재대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5년 연자골 대동제' 막올려
  5. [사설] 대전 3·4·5호선 도시철도망 기대 크다
  1.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2. [사설] 소상공인 울리는 '전화 사기' 대책 없나
  3.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4. 진흥원-육군교육사 협력...공공데이터로 키우는 미래 국방
  5. 충남연구원 "인구감소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 필요"

헤드라인 뉴스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회복박물관 충남 아산에 문연다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회복박물관 충남 아산에 문연다

해외에 흩어졌다가 국내에 회복한 우리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이 5월 24일 충남 아산에서 문을 연다. 2017년에 대한민국 국회 법인 재단으로 등록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이 기증하는 등 환수한 유물을 전시하는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을 아산시 음봉면 HB페이퍼 부지를 활용해 조성했다고 밝혔다. 환수 박물관에는 환수한 유물 200여 점을 포함해 정규홍 학술위원이 기증한 고서와 자료, 민속품 등 1000여 점을 전시한다. 환수유물 전시실을 비롯해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홍준표 지지모임은 이재명을, YS 차남 김현철은 이준석 지지선언
홍준표 지지모임은 이재명을, YS 차남 김현철은 이준석 지지선언

6·3 대선 공식선거 운동 둘째 날, 홍준표 지지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지지모임은 '홍사모'와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홍준표캠프SNS팀’ 등의 회원들은 13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기구에 의해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직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당이 정상적인 당인가"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

[펫챠] 챗GPT로 쓴 글 `유기견의 삶`…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의미 되새겨
[펫챠] 챗GPT로 쓴 글 '유기견의 삶'…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의미 되새겨

대전에서는 해마다 16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 이들 중 3분의 1 가량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센터에서 이름 없이 번호로만 불리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이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사에 담아봤다. 다음은 챗GPT에게 '주인에게 버림받아 거리를 떠돌다 구해져 동물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강아지의 사연 글을 작성해줘'라고 요청한 결과로 작성된 글이다. 이 글은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자 가족이었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 공식 선거운동 시작 공식 선거운동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