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미 멤피스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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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미 멤피스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도약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멤피스 인 메이와 MOU 체결… 국제적 축제 발돋움 기대

  • 승인 2025-05-15 15:16
  • 수정 2025-05-15 15:5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14일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멤피스 인 메이와 MOU 체결했다.
인구 10만의 소도시 홍성군이 개최한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5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대표 바비큐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중 하나인 '멤피스 인 메이'와 손을 잡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용록 홍성군수는 현지 시간 14일 오후 6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미드타운 리버티 공원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개막식에서 맥 위버 회장과 축제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성군과 멤피스는 양 도시의 관광, 문화, 축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축제 관련 경험 공유, 바비큐 조리 및 경연 프로그램 상호 개최, 관광·문화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맥 위버 회장 부부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멤피스 인 메이 국제 축제의 월드 챔피언십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 참가팀과 부스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상호 축제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MOU 체결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체결 이후 더욱 발전된 관계를 위해 관련 부서 및 산하 기관에 실무자를 지정하여 즉각적인 교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멤피스 쿠킹 콘테스트 수상자에게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참가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78년 시작되어 2025년 47회를 맞이하는 멤피스 인 메이는 매년 5월 멤피스 미드타운의 리버티 공원에서 개최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바비큐 축제 중 하나인 월드 챔피언십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가 열린다.

한편, 이번 멤피스 인 메이 방문은 지난해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석한 케빈 그로스 부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멤피스 인 메이는 2025년 명예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으며, 이에 이용록 홍성군수가 교류 협력단을 구성하여 멤피스를 방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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